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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안전운전 ‘엄지 투척’ 캠페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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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안전운전 ‘엄지 투척’ 캠페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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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참여해 안전 운전자 칭찬하기 플래시 몹 전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가 순천, 목포 등 주요 교차로에서 안전 운전자 칭찬하기 플래시 몹인 ‘엄지 투척 게릴라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지역 대학생 등 약 200여 명이 참여해 정지선을 지키는 운전자, 어린이·노인보호구역, 생활도로구역에서 제한속도를 지키는 운전자들에게 엄지손가락을 들어주는 위트있는 퍼포먼스로 칭찬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것. 일반 시민들에 섞여 횡단보도를 건너던 학생들이 정지선 앞에 멈춰선 차량들을 향해 대형 엄지손가락을 일제히 치켜 올리며 “정지선을 지키는 당신, 짱이예요~!”라고 소리친다.
기존 피켓 일색의 교통안전 캠페인에 익숙한 시민들은 매우 신선하다는 반응이다. 순천시민 조성곤 씨는 “재밌으면서도 메시지가 강하게 남는다”며 “칭찬을 받으면 기분이 좋아 교통법규를 더 잘 지킬 것 같다”고 말했다.

윤석근 전라남도 안전정책과장은 “지역 운전문화가 아직은 거칠다는 지적이 많다”며 “긍정적이고 창의적 홍보활동으로 안전운전에 동참하는 분위기를 만들고자 이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엄지 투척’캠페인을 지난 13일에 이어 15일, 28일, 30일 등 4회에 걸쳐 순천, 목포 등지에서 시범 실시하고 효과를 분석해 전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캠페인 진행 장면을 영상콘텐츠로 제작해 지역 공중파방송과, 도내 전광판 14개소를 통해 송출함으로써 전 도민이 즐겁게 참여하는 대표 캠페인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2016년 전남지역 교통문화지수가 크게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신호 준수율은 아직 96%로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11위에 머물렀고 정지선 준수율은 78%(8위), 안전띠 착용률은 84%(8위)로 조사됐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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