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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한류 "일본서도 초반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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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주 개막전 우승, 이보미와 신지애, 김하늘 '88년생 삼총사' 건재

안선주(위)가 JLPGA투어 2017시즌 개막전을 제패해 초반 돌풍을 일으켰다. 이보미는 '올해의 선수' 3연패에 도전한다.

안선주(위)가 JLPGA투어 2017시즌 개막전을 제패해 초반 돌풍을 일으켰다. 이보미는 '올해의 선수' 3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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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골프 한류'의 초반 돌풍이 심상치 않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최근 3연승을 합작한데 이어 이번에는 안선주(30)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2017시즌 개막전 다이킨오키드레이디스를 제패했다. 2010년과 2011년, 2014년 등 세 차례나 상금랭킹 1위를 차지한 간판스타다. 2015년과 지난해 2년 연속 상금퀸 이보미(29)가 3위에 올라 벌써부터 한국선수들의 '넘버 1 경쟁'이 치열한 모양새다.
한국낭자군은 지난해 37개 대회에서 무려 17승을 수확했다. 우승 확률이 무려 45%, 이미 일본 열도를 지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보미가 '에이스'다. 시즌 5승(통산 20승)을 앞세워 상금퀸은 물론 다승과 평균타수 등 개인타이틀을 싹쓸이했다. '올해의 선수' 2연패가 하이라이트다. JLPGA투어 역사상 최초다. 20승 고지를 정복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영구 시드'라는 전리품까지 챙겼다.

이보미와 함께 신지애(29) 3승, 김하늘(29ㆍ하이트진로) 2승 등 '88년생 동갑내기 삼총사'가 주력이다. '베테랑 파워' 역시 만만치 않다. 이지희(38) 2승(통산 21승)을 비롯해 전미정(35ㆍ진로재팬) 2승(통산 24승), 안선주 2승(당시 22승) 등 '멀티플 위너'들이다. 이지희는 외국인 선수 최초 누적상금 10억엔(10억2590만엔)을 돌파했고, 전미정은 JLPGA투어 한국인 최다승이라는 새 이정표까지 세웠다.

안선주의 개막전 우승으로 지난해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5일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골프장에서 끝난 다이킨오키드레이디스에서는 실제 이지희 공동 5위, 김하늘 공동 8위, 전미정 공동 11위 등 지난해 챔프군단이 모두 우승경쟁을 펼쳐 신구의 조화가 완벽했다. 이보미와 안선주, 여기에 이번 대회를 건너뛴 신지애 등 일단 '빅 3'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여기가 끝이 아니다. 이민영(25ㆍ4승)과 윤채영(30ㆍ1승), 안신애(27ㆍ3승) 등 KLPGA투어에서 검증된 실력파들이 올해부터 가세해 전력은 더 강해졌다. 이민영과 윤채영은 다이킨오키드레이디스에서 무난하게 본선에 진출해 연착륙에 성공했고, 안신애는 데뷔전을 치르기 전부터 일본 언론의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져 흥행카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오는 10일 일본 고치현 고난시 도사골프장에서 개막하는 JLPGA투어 2차전 PRGR레이디스컵(총상금 8000만엔)이 더욱 볼만하게 됐다. 이보미에게는 특히 타이틀방어전이다. 화두는 또 다시 '이보미 vs 안선주'다. 이보미가 지난해 연장 네번째 홀에서 '우승버디'를 솎아낸 짜릿한 기억을 떠올리며 2연패를 꿈꾸고 있고, 안선주는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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