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노골적인 보복에 한국 금융소비자들이 맞대응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다.
2015년 안방홀딩스에 인수된 동양생명도 상황은 마찬가지. 중국 사드 보복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설계사 집단 이탈, 고객 유출 등의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국내 저축은행 시장에 차이나머니로 첫발을 내디딘 유안타저축은행도 시장에 미칠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유안타금융그룹은 지난해 4월 인수한 한신저축은행의 사명을 지난달 유안타저축은행으로 변경하고,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의 보복 조치가 양국의 금융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받는대로 준다'는 중국 속담(이안환안 이아환아)이 있듯 한국에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속담이 있다"며 "중국 보복 조치가 한국기업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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