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방2동 ‘사랑잇기 사업’ 추진... 6월에 ‘독거어르신 없는 마을 선포식’ 열어 … 사회적 관계망 지속 관리
신대방2동에 거주하는 독거어르신과 이웃주민을 1:1로 연계하는 ‘사랑잇기 사업’으로 새로운 ‘사회적 가족’을 형성하기로 한 것이다.
현재 동에서 만 65세 이상 독거어르신 전체 가정을 직접 방문해 실제 주거실태를 조사 중이다.
우리동네주무관과 복지플래너가 방문인력으로 나서고 있다. 조사를 통해 사업대상을 확정하면 3월에는 동주민센터를 비롯한 주민자율조직과 복지기관 등이 참여하는 운영협의체를 구성해 사업의 구체적인 밑그림을 그리게 된다.
6월에는 ‘사랑잇기 사업’에 참여하는 주민들과 독거어르신을 모시고 ‘독거어르신 없는 마을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 자리는 새롭게 사회적 가족을 형성한 독거어르신과 이웃주민들이 함께 ‘더불어 사는 공동체 마을’을 선언하는 자리다.
사후관리 체계도 확실하다. 동에서 지속적인 방문과 모니터링을 통해 어르신 상태를 관리, 필요한 경우 맞춤형 사회복지서비스를 연계해 위기상황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자립을 돕는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홀로 사는 65세 이상 고령자는 151만 3738명에 달한다. 전체 65세 이상 인구(699만 5652명) 중 22%다. 어르신 4명 중 1명은 홀로 사는 시대에 ‘독거어르신 없는 마을’을 준비하는 동작구의 새로운 실험이 주목된다.
이광정 신대방2동장은 “노령화에 따른 독거어르신의 증가는 온 마을이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라며 “이 사업을 통해 독거어르신들의 사회적 관계가 한층 넓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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