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11.01포인트(0.53%) 오른 2102.65로 마감했다. 지난달 24일 뺏앗겼던 2100선을 4거래일 만에 되찾았다. 코스피는 이날 전장 대비0.65% 오른 2105.19로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장초반 매수세를 보이던 기관이 돌연 대규모 매도물량을 쏟아내며 지수가 주춤하기도 했으나 외국인이 이를 주워 담으며 지수를 떠받쳤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85%), 철강금속(1.96%), 은행(1.64%), 증권(1.43%) 등이 오른 반면 음식료품(-2.15%), 유통업(-1.82%), 기계(-1.78%), 의약품(-1.45%)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선 NAVER(5.03%), 삼성전자(3.33%), POSCO(2.82%) 등이 상승한 반면 아모레퍼시픽(-4.32%), 현대모비스(-1.76%), 삼성물산(-1.22%) 등은 하락했다.
반면 이날 사드관련주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롯데쇼핑이 7.36%로 크게 하락했고 롯데칠성(-3.98%)과 롯데푸드(-4.55%) 등도 많이 빠졌다. 롯데그룹의 사드 배치 부지 제공 결정으로 중국 정부의 보복 우려가 커지면서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고 경상북도 성주골프장을 사드 부지로 제공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이날 코스피에선 4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321종목이 상승한 반면 하한가 없이 492종목은 하락했다. 67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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