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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만 75세 어르신 3200명 치매 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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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기관과 함께 치매관리협의체 구성 및 동작구치매지킴이(동치미)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작구가 만 75세(42년생) 어르신을 모두 찾아뵙기로 했다.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올해로 만 75세가 도래한 어르신 전원을 대상으로 치매검진을 시행한다.
지역내 만 75세 어르신은 모두 3200여명으로 만 65세 이상 노령인구의 5.8%를 차지한다.

저소득, 독거어르신 비율이 높은 지역을 우선 방문, 경로당 복지관 등 어르신 생활공간을 찾아가는 단체검진도 병행한다.

1차 치매선별검진으로 위험도를 확인하고 치매가 의심되는 경우 2차 정밀검진을 거쳐 3차 검진에서 치매를 확진하게 된다.
구는 이달 중 명단을 확보, 검진안내문 발송하는 등 준비과정을 거쳐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전수 점진에 들어갈 예정이다.

상태에 따른 단계별 개입방안도 마련했다. 크게 정상, 치매위험, 치매로 구분, 치매지원센터와 함께 인지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해 11월 치매전문자원봉사자가 어르신과 함께 인지향상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모습

지난해 11월 치매전문자원봉사자가 어르신과 함께 인지향상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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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정상범위에 속한 어르신들에게 매년 1회 정기적 치매선별검사를 하고, 치매 진단을 받은 어른신들에게는 상태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치매약 복용관리는 물론 치매가족 자조모임을 통한 정서적 지원까지 조기치료 및 재활에 초점을 맞춘다.

치매 어르신을 위한 민관 협력 사업도 확대한다. 지역 유관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치매관리협의체를 3월 중에 구성해 지역특성에 맞는 치매관리 로드맵을 제시, 정기적인 사례회의를 통해 치매환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치매관리협의체에는 건강보험공단, 치매지원센터, 보라매병원, 동작경찰서, 노인복지시설 등 총 10개 기관이 참여한다.

구는 또 기억친구 900명과 방문간호사 30명을 활용해 은둔형 칩거 어르신도 연중 발굴해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하기로 했다.

지역 대학생 등 치매전문자원봉사자와 함께 하는 '동작구치매지킴이'(동치미) 프로젝트도 추진해 이웃들의 참여를 통한 어르신들의 정서적 관계망도 확대해 나간다.

김형숙 건강관리과장은 “치매는 환자 본인과 가족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와 이웃이 함께 풀어 가야 할 문제”라며 “전수조사를 비롯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치매문제를 발 빠르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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