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은 4분기 매출액 1579억원(-16.7% YoY), 영업이익 -320억원(적자지속 YoY)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신한금융투자의 추정치 -338억원에 부합했으나, 컨센서스 -19억원 대비로는 부진했다는 평가다.
올해 매출액은 5249억원(+3.7% YoY), 영업이익은 778억원(+1,208.3% YoY)을 전망했다. 실적 개선의 이유는 16년 일회성 손실 623억원 마무리, 고마진의 원전 설계 매출 증가, 고정비 부담 감소 등을 꼽았다.
특히 원전 매출은 4023억원(+11.3% YoY)을 전망했다. 내진설계 기준(진도 6.5에 서 7.0으로 상향) 강화, 안정성 기준 향상, 노후 설비 교체 등 원전 안정성 보강 투자 확대로 O&M 수주 확대(16년 1200억원, 17년 2900억원) 및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30,000원으로 15.4% 상향한다"며 "중장기 원전 안정성 보강, 석탄발전소 성능개선에 따른 O&M 설계 매출 증가(16년 1250억원, 20년 3300억원 예상), 인건비 증가세 둔화 등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UAE 원전 O&M 2,000억원, 내년 영국 원전 관련 5000~6000억원 수주시 추가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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