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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준 골' 백지선호, 유럽 강호 덴마크에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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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아이스하키대표팀 [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남자아이스하키대표팀 [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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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백지선호가 북유럽 난적 덴마크를 꺾으며 유로챌린지 파란을 예고했다.

대표팀은 9일 고양 어울림누리 얼음마루에서 한 KB금융 유로아이스하키 챌린지 첫 경기에서 덴마크를 4-2 역전승으로 눌렀다.
한국은 덴마크를 꺾으면서 유럽 강팀에 대한 내성을 확실히 길렀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이 열세였다. 지난해 기준 세계랭킹은 덴마크가 13위, 한국은 23위. 역대전적도 5전 전패였다. 하지만 한국은 강한 압박과 체력, 익숙한 경기장이라는 홈이점까지 앞세워 덴마크를 꺾어 이번 대회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한국은 선발 라인업에 골리 맷 달튼을 비롯해 김원준, 이돈구, 김상욱, 마이클 테스트위드. 이총현이 포함됐다. 이총현은 이번 대표팀에 처음 발탁돼 첫 경기를 뛰었다.

한국은 2-1-2 전술로 뛰었다. 앞선에서 부터 강하게 압박하면서 수비를 든든히 했다. 한국은 사이드를 파고들면서 공격을 진행했다. 이돈구 등이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덴마크는 '덤프 앤 체이스(공격구역쪽으로 퍽을 날린 뒤 이를 추격하는 공격전술)'로 한국의 빈 공간을 파고들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1피리어드 중반 신상우가 좋은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결정적인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다. 이후에도 테스트위드, 신상훈의 슈팅이 골키퍼, 골포스트에 막혔다.

한국은 이어진 캐나다의 속공에 퍽이 골문 안으로 들어갔지만 노골이 선언됐다. 슈팅 과정에서 스틱이 높았다는 판정으로 위기를 넘겼다.

한국은 1피리어드 4분23초를 남기고 덴마크 파워플레이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에밀 크리스텐센이 조금 먼 거리에서 기습적으로 때린 슈팅을 막지 못해 첫 점수를 내줬다. 한국은 에릭 리건의 마지막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다. 1피리어드를 0-1로 뒤진 채 마쳤다.

2피리어드에 한국은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동점골 사냥에 나섰다. 앞선부터 덴마크의 빠른 공격을 막기 위해 바디체크를 잇달아 시도했다. 위기도 있었다. 덴마크 포워드 몰텐 폴센의 개인 드리블을 막지 못해 골문 앞까지 뚫렸지만 끝까지 이돈구가 수비하면서 막아냈다.

이후 한국은 스위프트 등이 연달아 슈팅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한국은 2피리어드 9분31초를 남긴 시점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이돈구가 정면에서 때린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한국은 2피리어드 58초를 남기고 파워플레이 찬스가 생겼다. 이를 잘 살려 역전까지 성공했다. 김원준이 먼 거리에서 빠른 타이밍으로 슈팅을 해 역전골을 만들었다.

3피리어드에 덴마크가 강하게 공격했다. 한국은 영리하게 대처했다. 덤프 앤 체이스 작전으로 빠른 스케이팅을 이용해 덴마크의 뒤를 압박했다. 3피리어드 16분 여를 남긴 상황에서 테스트위드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마지막에 슈팅하지 못해 득점 기회를 놓쳤다.

한국은 계속 슈팅 기회가 났다. 13분48초를 남기고 추가골이 나왔다. 김상욱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터닝 백핸드 슈팅을 때려 득점했다.

덴마크는 10분59초를 남기고 마르쿠스 라우드센이 추격하는 골을 넣었다. 한국은 4분13초를 남기고 파워플레이 기회를 얻었따. 김상욱이 골문 옆에서 원터치로 내주고 테스트위드가 슈팅했지만 골포스트를 맞췄다. 이후 덴마크의 마지막 파상공세가 이어졌지만 한국은 골리 달튼의 선방으로 리드를 지켰다. 한국은 스위프트의 추가골까지 터지면서 한국의 4-2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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