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설 연휴 이후까지 주택시장 상황을 지켜보려는 매수 대기 수요와 신규 입주물량의 부담 등 탓에 전국 아파트 매맷값이 지난해 3월 이후 약 10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수도권(0.00%)은 지난주 하락에서 보합 전환됐다. 서울은 보합에서 상승 전환, 인천과 경기는 하락폭 축소됐다.
서울(0.01%) 중 강북권은 지난주 상승에서 보합 전환됐다. 마포·은평·서대문구 등 서북권은 상승폭 확대됐으나 성동·도봉·강북구 등 동북권은 명절 전 비수기에 신규 입주 영향으로 하락 전환됐기 때문이다. 강남권(0.01%)은 보합에서 상승 전환됐다. 기존 아파트는 대체로 호가를 유지하며 보합세이나 잠실 진주와 반포 현대 등의 재건축 심의 통과로 사업이 속도를 내자 하락세가 진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도별로는 부산(0.06%)과 제주(0.04%), 광주(0.03%), 전남(0.02%) 등은 올랐다. 세종(0.00%), 전북(0.00%)은 보합, 대구(-0.07%), 경북(-0.06%), 울산(-0.05%) 등은 내렸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70→75개) 및 하락 지역(66→68개)은 늘었다. 보합 지역(40→33개)은 줄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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