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실적개선에서 높은 점수 얻어

▲회장 연임 여부를 결정하는 25일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로 출근하고 있다.

▲회장 연임 여부를 결정하는 25일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로 출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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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권오준 포스코 회장의 연임이 유력해졌다. 포스코는 25일 11시 포스코센터에서 이사회를 열어 권 회장의 연임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이사회는 권 회장을 단독 CEO 후보로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오는 3월 주주총회까지 거치면 권 회장은 2020년 3월까지 포스코를 이끌 게 된다.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최고경영자(CEO)후보추천위원회는 전날 최종 회의를 열어 권오준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출근길에 만난 권회장은 연임을 자신하느냐는 질문에 "오늘 이사회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결과를 봐야한다"고 말했지만 표정과 말투에서 자신감이 묻어났다. 그는 이달 초 철강협회 신년인사회에서도 주형환 산업통상부 장관에게 "오늘부터 1년간 열심히 만들어가겠다"고하며 연임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무엇보다 실적 개선이 연임에 힘을 실어줬다. 권 회장은 취임 이후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 몸집을 줄였다. 월드프리미엄(WP) 제품으로 경쟁력도 키웠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 1조343억원으로, 4년만에 '1조 클럽'에 복귀했다. 다만 포스코를 둘러싼 청와대와 최순실 씨의 인사개입설 등 각종 의혹이 불거졌지만 CEO 추천위원회는 법률 자문을 거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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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회장은 연임 이후 신사업을 키우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그는 지난해 8월 '태국 자동차 강판 공장 준공식' 기념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전까지는 회사 규모를 줄여왔는데, 앞으로는 키워나가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며 "그동안 재무건전성을 개선하면서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위한 '바탕을 만드는 CEO'였다면 앞으로는 포스코의 신성장동력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25일 지난해 실적을 발표한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51조원, 영업이익 3조원에 달하는 실적을 낸 것으로 예상한다. 영업이익 3조원을 돌파한다면 지난 2012년 이후 4년 만이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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