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미국 경제가 점차 Fed의 목표에 다가가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옐런 의장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커먼웰스클럽에서 가진 "통화정책의 목적과 어떻게 도달하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연설을 통해 "Fed가 지난 10년간 해온 극단적인 지원을 줄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옐런 의장의 발언은 미 경제가 Fed의 목표치에 가까워진 만큼 금리를 인상하는 등의 조치를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Fed는 지난해말 금리를 인상하며 점도표를 통해 올해 3번의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옐런 의장은 "장기 실업률 목표치는 약 4.75%로, 현재 실업률은 4.7%"라고 밝혔다. 이어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의 경우 Fed의 목표치인 2%에서 "조금 못 미친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옐런 의장은 물가상승률의 경우 미 경제가 금융위기에서 7년간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실업률이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상황임에도 목표치 대비 낮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Fed는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0.5~0.75%로 조정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