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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절반 이상 "올해 집값 '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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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월세도 보합전망 우세
매매거래량 감소 예상


거래유형별 주택가격 전망.

거래유형별 주택가격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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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공인중개사 절반 이상은 올해 주택 매매가격이 보합을 보일 것으로 봤다. 전세와 월세 가격도 제자리걸음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한국감정원은 전국 6000여 우수협력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2017년 주택시장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7년 주택가격에 대한 전망은 매매·전세·월세 모두 보합 의견이 과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다만 보합 응답자를 제외할 경우 모든 응답 지역과 거래유형에서 소폭 '하락' 응답이 가장 높았다. 거래량에 대한 전망은 지난해와 비교해 매매는 감소할 것(63.1%)으로 전망됐다. 전·월세는 비슷할 것(전세 58.6%·월세60.2%)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공인중개사들의 54.8%는 올해 주택 매매 가격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봤다. 보합 응답자를 제외하면 소폭 하락 의견(22.9%)이 많았다. 상승 전망 주요 이유는 매매전환 수요 증가(53.9%)를, 하락 전망 주요 이유는 대출 및 주택금융 규제(26.2%)를 꼽았다.
전세시장에 대한 가격 전망도 보합 의견(66.1%)이 가장 많았다. 2016년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조사 결과와 비교할 경우 상승 응답률은 39.4%에서 12.8%로 낮아졌다. 상승 전망 주요 이유로는 매수 관망세로 인한 전세수요 증가(57.6%)와 임대인 월세선호로 전세물량 감소(27.1%)를, 하락 전망 주요 이유는 신규주택 전세공급 증가(50.1%)와 매매가격 하락에 따른 동반하락(37.8%) 때문이라고 답했다.

월세시장에 대한 전망은 보합(64.8%)과 하락(31.5%), 상승(3.6%) 순으로 나타났다. 상승 전망 주요 이유는 전셋값 상승 및 전세매물 부족으로 인한 준전세 중심의 임차인 월세전환 증가(46.3%와 전세자금대출 금리 상승에 따른 반사효과(28.4%)를, 하락 전망 주요 이유는 신규 및 대체주택 월세공급 증가(40.9%)와 주거비 부담으로 월세수요 감소(34.2%)를 꼽았다.

올해 주택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는 금리와 민간소비, 가계부채 등 국내 실물 경기지표 변화(34.0%)와 추가 부동산정책 방향(20.5%), 거시경제 및 대외 경기 변화(18.7%), 주택공급물량 정도(17.0%) 등의 순으로 꼽았다.

호황이 예상되는 부동산은 유형으로는 신규분양 아파트(18.8%)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상가(18.2%)와 토지(11.4%), 재건축·재개발(10.7%), 기존아파트(10.4%) 등의 순으로 전망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상가(17.2%)를, 지방은 신규분양 아파트(20.9%)의 호황을 예상하는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침체가 예상되는 부동산으로는 기존아파트(26.4%)와 신규분양 아파트(13.1%)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기존아파트 침체를 예상하는 응답률이 높았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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