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한국 해군에 최첨단 해상미사일인 SM-6가 조기에 도입될 전망이다. 한국 해군이 SM-6를 조기 도입하게 될 경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에 민감해진 중국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미 해군연구소(USNI) 뉴스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최첨단 해상미사일의 SM-6 해외 판매를 10일(현지시간) 정식으로 승인했다.
USNI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과 호주 모두 이지스 전투함을 건조 또는 개량 중이며 SM-6 미사일이 필요한 상황인만큼, 이번 해외판매 승인으로 3국이 SM-6를 조기도입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해군이 SM-6를 조기 도입하게 될 경우 중국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중국 관영매체는 이미 지난 해 8월, 한국 해군이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에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추적해 요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장착하는 계획에 대해 "해상 사드(THAD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구축"이라고 비난한 바있다.
미국 CNN방송은 11일(현지시간) 익명의 국방부 관리를 인용해 " 미국 국방부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감시하기 위해 해상기반 고성능 레이더를 배치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한반도 인근 공해상으로 이동해 한달 간 임무를 수행후 복귀한지 3달만이다. 이번 배치는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1일 신년사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가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고 주장하면서 재배치한 것으로 보인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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