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메신저 'EZQ 메신저' 업데이트 후 서비스 장애
로그인하면 친구 목록 사라지고
오전 9시경 서버 접속 장애 발생
"친구목록 삭제, 복구 어려울 수도"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삼성증권 POP메신저가 'EZQ메신저'로 업데이트 된 이후 친구 목록이 사라지거나 접속이 원활하지 않아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구 POP메신저가 EZQ메신저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이용자들이 기존에 등록해둔 친구 목록이 모두 사라졌다. 메시지 송·수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거나 접속 장애가 발생해 업무용으로 메신저를 사용하는 이용자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개편 후 접속한 이용자들은 공통적으로 등록해둔 친구 목록이 모두 삭제되는 현상을 겪었다. 오전 9시를 전후해 일괄적으로 '서버에 접속할 수 없다'는 안내메시지가 뜨면서 일시적으로 접속이 불가능했고, 이후 재로그인을 하면 다시 친구명단이 사라지기도 했다.
한 이용자는 "정신없는 월요일 아침부터 메신저가 문제가 생겨서 혼란스러웠다"며 "여전히 접속이 불안하고 다시 친구로 등록해도 삭제되는 일이 생겨서 업무에 불편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POP메신저는 지난 2000년 삼성증권이 HTS 사용자들을 위해 만든 무료 메신저로 주로 증권가나 언론사들이 사용해왔던 PC용 메신저다. 9일부터 삼성증권의 POP메신저 서비스가 종료되고, 동일한 인터페이스를 갖춘 'EZQ메신저'로 개편했다. EZQ 메신저는 기존 POP메신저 운영사였던 이지닉스가 계속 서비스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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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자금융감독규정이 개정되면서 금융사의 업무망과 외부 인터넷전산망을 분리하도록 했고, 이 과정에서 외부망으로 메신저 서버가 이전됐다. 통합망에서 작동되던 메신저 서비스를 인터넷망 전용으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이용자 정보와 설정정보 등이 제대로 옮겨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지닉스 관계자는 "현재 서버는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으나 네트워크 문제로 접속이 어려웠던 문제는 복구 됐고 이전정보가 제대로 옮겨졌는지는 확인이 필요하다"며 "친구가 삭제된 경우 복구가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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