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친환경 바이오 발효공법 기반 ‘시스테인’ 출시
차별화된 친환경 바이오 발효공법 기술
판매 확대 통해 올해 매출 150억원 달성 주력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CJ제일제당은 원당과 포도당을 사용해 친환경 바이오 발효공법으로 만든 기능성 아미노산 ‘시스테인’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경쟁사와 차별화된 독창적인 기술력으로 수율(투입 대비 생산효율)을 대폭 향상시킨 시스테인의 본격적인 생산·판매에 돌입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말 시스테인의 핵심 원료인 아미노산 소재 시스틴을 개발하는데 성공하며 중국 심양공장에서 기존 라이신 생산라인을 활용하는 공법으로 생산에 들어갔다. 지난해 3월에 인수된 하이더가 이 시스틴을 원료로 정제 및 가공기술을 기반으로 시스테인과 아미노산 유도체(화학구조 일부를 변형한 유사 아미노산)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그 동안 시스테인을 생산하는 업체들은 오리털, 돼지털, 인모를 산으로 가수분해해 아미노산 소재인 시스틴을 만들고 이를 원료로 사용해 시스테인을 생산해왔다. 이로 인해 동물 부산물 활용은 물론 폐수 및 폐가스가 대량으로 발생해 환경 오염 이슈가 제기되어 왔다.
그러나 CJ제일제당은 핵심 역량인 친환경 미생물 발효 기술력으로 시스틴은 물론 최종 제품인 시스테인까지 생산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구축하며 차별화를 꾀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기존 산 가수분해로 만든 시스테인은 원료 가격이 상승하고 환경 오염 이슈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반면에, CJ제일제당의 시스테인은 수급 안정성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성공적인 안착이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말부터 글로벌 고객들의 선주문이 이뤄지는 등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스테인은 고기 풍미를 내는 조미소재와 제빵 첨가제, 펫푸드 등 주로 식품에 사용되는 기능성 아미노산이다. 전 세계 시장규모는 현재 1000억원 수준이지만 고도의 정제와 가공을 거쳐 향후 항산화, 항암, 피부미용 등 다양한 식품 및 의약용 소재로 활용이 가능해 성장 가능성이 크다.
CJ제일제당은 ‘시스테인’ 판매 확대 및 글로벌 신규 고객 확보에 집중하며 올해 매출 150억원을 달성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지속적으로 핵심기술 및 설비, 전문인력 확보 등에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해 다양한 분야의 아미노산 사업으로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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