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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 시대⑤]"배달도 판다" 커지는 배달 대행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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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대행 업체, 외식·유통업체와 손 잡고 적극 시장 확대
[배달의 시대⑤]"배달도 판다" 커지는 배달 대행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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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외식 및 유통업계가 패스트푸드 업계에 이어 배달 서비스를 속속 도입하는 등의 방식으로 배달 대행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배달 전문 서비스업체와의 제휴나 자체 배달 전문팀을 구성하는 등의 방식으로 소비자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 민족' '요기요' '배달통' 등 배달 앱이 처음 등장했을 땐 주로 규모가 작은 동네 식당들이 이용했지만 최근 배달 앱 시장 규모(작년 기준)는 2조원으로 성장했다.
특히 배달대행 시장은 대형 프랜차이즈와 유통업계 등과 연계 서비스를 맺으며 시장을 키워나가고 있다.

롯데리아는 지난달 20일 IT 물류 스타트업 기업 '메쉬코리아'가 운영하는 이륜차 물류망 '부릉'을 활용한 배송 대행 서비스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부릉'은 일괄적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첨단 IT 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안정적인 배송 서비스 수행과 함께, 자동주문연동시스템을 통해 주문 과정의 간소화로 배송 시간 단축의 효과가 있는 배달 대행 서비스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리아는 '부릉'을 통해, 신속한 배달 서비스 제공 및 배달 서비스 지역 확대 등으로 주문 고객 대상 배달 서비스 개선하고 배달 전문성 강화와 매장별 배달 직원 채용의 안정화와 함께 가맹점의 이익 증대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 3월까지 수도권 지역 매장 대상 선 테스트 운영을 실시하며, 향후 롯데리아의 전 브랜드 대상으로 운영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생과일주스 브랜드 쥬씨도 온디맨드 온라인 투 온라인(O2O) 서비스 띵동으로 유명한 허니비즈와 '쥬씨 딜리버리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달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사는 각사의 전문분야인 프랜차이즈 사업과 O2O 플랫폼 제공의 장점을 활용하고, 또 공동마케팅 신규업무 발굴 추진 등의 사업에 대해 협력 및 업무제휴를 추진, 상호 공동발전에 기여하기로 했다.

향후 쥬씨는 매장에서만 제공돼 왔던 쥬씨 음료를 띵동 서비스를 이용해 배달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 기간 동안 김·홍삼·한과 등 품목에 대해 '해외배송 원스톱 서비스'를 도입해 실시했다.

유통업계에서 명절 선물세트에 대한 해외배송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은 최초였으며 해외 교민이나 유학생에게 명절 선물을 보내는 고객들의 쇼핑 편의 제고와, 국내 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요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였다.

기존에는 고객들이 백화점에서 상품을 구매한 후 해외배송이 가능한 배송 업체에 직접 찾아가 접수했지만 '해외배송 원스톱 서비스'는 상품 구매부터 해외배송 접수 및 배송까지 백화점에서 원스톱으로 해결 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았다.

이처럼 배달 대행업체들은 외식과 유통업체 등과 손잡고 시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경기침체로 외식업계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배달대행 서비스의 등장으로 자체적으로 배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보다 비용도 저렴하고 고객 만족도도 높아 서로간의 윈윈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배달대행 서비스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1인가구 증가로 배달대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기업 입장에서도 효율적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혼술'·'혼밥'족의 증가에 따라 배달대행 서비스 시장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개인은 물론 대형업체들과의 제휴 등으로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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