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은 2일 "지난해부터 시행한 서울형 적정 무상급식비 지원 정책을 올해도 계속해 시행할 계획"이라며 "학생 수는 감소했지만 급식의 질 향상과 어려운 여건에서 일하는 조리종사원들의 인건비 인상 등을 위해 전년보다 26억원을 증액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지난해 초등학교 급식비 가운데 식품비를 차등 지원하고, 중학교는 식품비와 인건비를 차등 지원해 왔다.
여기에 지난해 11월 실시한 정책 만족도 설문 조사에서 급식비 차등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초등학교 97.4%, 중학교 97.2%로 높게 나타나면서 올해는 초등학교 역시 식품비 뿐 아니라 인건비까지 차등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2017년에는 학교 현장의 수요를 적극 반영해 소규모 학교 뿐 아니라 큰 규모의 학교도 공감하는 서울형 적정 무상급식비 정책을 안착시키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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