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오큘러스가 개발하는 VR기기에 접목 가능성
시선 이동만으로 콘텐츠 실행…몰입도 높은 콘텐츠
삼성, 구글, MS 등 안구추적 기술 확보 열중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오큘러스가 제작하는 가상현실(VR)기기에 안구추적(eye tracking) 기술이 탑재될 전망이다. 시선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조작이 가능해져 보다 몰입도 높은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된다.
디아이 트리브는 지난 2011년 코펜하겐 IT대학 4명의 학생이 설립한 업체로, 안구추적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안구추적 기술은 눈동자의 움직임을 감지해 이를 행동으로 전환시키는 기술이다.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 몰입형 콘텐츠가 발전할수록 필수적으로 동반된다.
디아이 트리브는 자사의 안구추적 솔루션을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개발자들과 일반인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이들에 따르면 안구추적 솔루션을 통해 '간결하고 효과적으로 이용자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
페이스북의 자회사인 오큘러스에서 내놓은 VR기기 오큘러스 리프트에서는 이용자가 게임 컨트롤러를 이용해 콘텐츠를 제어한다. 오큘러스는 외부 센서를 통해 손 움직임을 인식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페이스북이 안구추적 기술을 보유한 디아이 트리브를 인수한 것도 이 일환으로 해석된다.
현재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애플 등 VR·AR에 관심을 보이는 업체들은 안구추적 기술을 확보하는데 열중하고 있다. 차세대 구글 글래스, 기어VR, 홀로렌즈 등에서는 시선만으로 다양한 기능을 실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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