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축구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24·토트넘 핫스퍼)이 기다렸던 골맛을 봤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메리스 스타디움에서 한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원정경기에 후반 40분 정규리그 여섯 번째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사우샘프턴과의 경기까지 세 경기 연속 교체로 출전하면서 선발에서 밀렸다. 그는 "몸상태가 좋은데 나가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가장 좋은 특효약은 골이었는데 이번에 해냈다. 손흥민은 왼쪽 날개로 뛰었다. 그는 짧은 시간에도 공격의 활로를 뚫는 등 본연의 임무를 하면서 득점도 만들어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골 등을 앞세워 사우샘프턴을 4-1로 이겼다. 토트넘은 전반 1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19분 델레 알리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7분에 해리 케인이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 역전골을 넣었고 후반 40분 손흥민, 후반 43분 알리의 추가골로 경기를 완승으로 끝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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