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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참상 알린 7살 소녀 '올해의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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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선정 … 클린턴 美대선후보ㆍ메르켈 獨총리 등 9인

바나 알라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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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트위터를 통해 시리아 내전 상황을 세계에 알린 '알레포 소녀' 바나 알라베드(7ㆍ사진)가 미국 CNN이 꼽은 '올해의 여성 9인'에 이름을 올렸다.

CNN은 26일(현지시간) "2016년은 힐러리 클린턴이 미 대선에서 패배하고, 한국과 브라질 최초의 여성 대통령들이 탄핵당하는 등 좌절스러운 장면이 있었지만, 영웅적인 업적과 역사적인 성공을 거둔 여성들도 있었다"며 올해의 여성 9명을 선정했다.
이 중 첫 번째로 언급된 알라베드는 6년째 지속되고 있는 시리아 내전의 참상을 트위터를 통해 36만명이 넘는 팔로워에게 알려 전 세계의 주목을 끈 시리아 소녀다. 알라베드는 영어 교사인 엄마 파테마의 도움으로 알레포 동부의 총공세 중 자기와 가족이 처한 상황을 알렸다.

지난 9월 "평화를 원해요"라고 첫 글을 올린 이후 알레포의 비참한 상황을 일기 쓰듯 생생히 중계해 '21세기 안네 프랑크'로 불렸다. 알라베드의 메시지에 감동 받은 '해리 포터'의 작가 J.K 롤링이 시리즈 전체의 e북을 선물로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거의 죽음을 당할 뻔 했다"는 트윗을 올린 후 돌연 잠적해 세계적인 우려를 자아냈으나, 하루 전 폭격에 집이 무너진 뒤 가족과 잔해에 숨어 지내다 이달 19일 알레포 동부를 탈출했다. 알라베드는 최근 터키 앙카라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만나기도 했다.
'올해의 여성 9인'에는 힐러리 클린턴 미 대선후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아프가니스탄 최초의 여성 래퍼인 파라다이스 소로우리,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 로저 에일스 미 폭스뉴스 회장을 직장 내 성희롱 혐의로 고소한 그레첸 칼슨 전 앵커, 터키 반정부 투사 누리예 귈멘, 미 스탠퍼드대 성폭행 피해자 에밀리 도도, 제너럴모터스 최고경영자(CEO) 메리 바라 회장, 테니스 스타 세레나 윌리엄스도 명단에 포함됐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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