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선정 … 클린턴 美대선후보ㆍ메르켈 獨총리 등 9인
CNN은 26일(현지시간) "2016년은 힐러리 클린턴이 미 대선에서 패배하고, 한국과 브라질 최초의 여성 대통령들이 탄핵당하는 등 좌절스러운 장면이 있었지만, 영웅적인 업적과 역사적인 성공을 거둔 여성들도 있었다"며 올해의 여성 9명을 선정했다.
지난 9월 "평화를 원해요"라고 첫 글을 올린 이후 알레포의 비참한 상황을 일기 쓰듯 생생히 중계해 '21세기 안네 프랑크'로 불렸다. 알라베드의 메시지에 감동 받은 '해리 포터'의 작가 J.K 롤링이 시리즈 전체의 e북을 선물로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거의 죽음을 당할 뻔 했다"는 트윗을 올린 후 돌연 잠적해 세계적인 우려를 자아냈으나, 하루 전 폭격에 집이 무너진 뒤 가족과 잔해에 숨어 지내다 이달 19일 알레포 동부를 탈출했다. 알라베드는 최근 터키 앙카라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만나기도 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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