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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악' 美 CEO는?…'트위터' 잭 도시·'테라노스' 홈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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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홈스 테라노스 CEO.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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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한 회사의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월급쟁이들이 꿈꾸는 영광의 자리지만, 회사의 부침에 따라서 시련과 압박을 견뎌야 하는 자리기도 하다.

미국 경제지인 포브스는 20일(현지시간) 올해 미국에서 가장 최악의 한 해를 보낸 CEO 9명을 꼽았다. 브루스 코것 컬럼비아 비즈니스스쿨 교수 등 여러 경영학과 교수들이 CEO 선정에 참여했으며, 순위를 매기지는 않았다.
일단 불미스러운 일로 CEO직을 내려놓은 이들이 최악의 CEO에 선정됐다. 폭스뉴스 전 앵커인 그레천 칼슨을 성희롱한 혐의로 고발당해 결국 사임한 로저 에일스 폭스뉴스 회장, 무자격 보험직원을 고용해 물의를 빚었다가 물러난 파커 콘래드 제네핏 CEO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살해 글을 올렸다 비난을 받고 직을 내려놓은 매트 해리건 패킷슬레드 CEO 등이 포함됐다.

또 여직원과의 '부적절한 관계' 때문에 물러난 대런 휴스턴 프라이스라인 CEO, 부정대출 사건으로 사임한 르노 라플랑셰 렌딩클럽 창업자도 불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제약사 CEO도 3명이나 포함됐다. 알레르기 치료제 '에피펜' 값을 올렸다가 전국적인 비난을 받은 제약사 밀란의 CEO 헤더 브레시, '분식회계' 스캔들로 주가가 거의 90% 빠진 밸리언트의 CEO 마이크 피어슨, 미국 벤처 신화에서 몰락의 아이콘으로 전락한 엘리자베스 홈스 테라노스 CEO등이다.
같은 날 폭스 계열의 폭스비즈니스 역시 올해 최악의 CEO 7명을 꼽았다. 7위는 실적부진과 구조조정에 전면 리콜이라는 시련까지 맞게 된 고프로의 닉 우드먼 창업자가 차지했다. 폭스비즈니스는 "잘못 구상된 꿈은 깨졌고 매출은 급락하고 있다"며 고프로의 위기를 진단했다.

6위는 웨어러블 '핏빗'을 창업한 한국계 미국인 제임스 박이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애플워치에 밀리면서, 아이폰에 밀린 블랙베리 꼴이 됐다는 것이다. 5위는 실적부진에 시달리는 미국 유통업체 '시어즈'의 CEO 에드워드 램퍼트가 차지했다.
잭 도시 트위터 CEO

잭 도시 트위터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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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에는 끝없이 몰락해가는 원조 소셜네트워크(SNS) '트위터'의 공동창업자 잭 도시가 선정됐다. 그는 1년 전, 딕 코스톨로 전 CEO를 대신해 구원투수로 등판했지만 회사는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매각마저 무산되면서 최근 경영진들이 속속 회사를 떠나고 있다.

또 실적을 올리기 위해 200만개가 넘는 '유령 계좌'를 만들어 논란이 된 미국 은행 웰스파고의 존 스텀프 CEO가 3위에 꼽혔다.

1위와 2위는 마이크 피어슨 밸리언트 CEO와 헤더 브레시 밀란 CEO가 나란히 선정됐다. 포브스지에서도 최악으로 꼽힌 이들은 폭스비즈니스에서도 최악의 CEO로 선정되면서 불미스러운 2관왕을 차지하게 됐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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