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저가수수료 정책 코스닥으로 확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최저 수수료 정책을 코스닥시장까지 확대했다.

미래에셋운용은 코스닥150 지수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3종의 총보수를 인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TIGER코스닥150 ETF’는 연0.30%에서 0.19%로, ‘TIGER코스닥150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는 연0.59%에서 0.32%로 총보수가 낮아진다.
올해 초 미래에셋운용은 'TIGER200' ETF의 보수를 0.09%에서 0.05%로 낮췄다. 삼성자산운용이 올해 초 'KODEX200' ETF 보수를 기존 0.26%에서 0.15%로 인하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다 지난 9월20일엔 미래에셋운용이 먼저 레버리지ㆍ인버스 ETF의 총보수를 0.59%에서 0.09%로 파격 인하했다. ETF 시장의 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운용에 선전포고한 셈이다. 하지만 삼성운용과 달리 11월 말 기준으로 미래에셋운용의 ETF 시장점유율이 전년 말 대비 오히려 줄어들자 저가보수 정책을 코스닥시장까지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150지수는 코스닥시장에서 기술주 섹터를 중심으로 시장대표성, 섹터대표성, 유동성 등을 기준으로 선정된 15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TIGER코스닥150 ETF는 코스닥150 지수를 추종하며, TIGER코스닥150레버리지와 인버스 ETF는 각각 코스닥150지수 일간수익률의 2배수와 코스닥150선물 일간수익률의 마이너스 1배수를 추종한다.
현재 증시엔 코스닥150 지수 관련 ETF 3개, 레버리지 ETF 3개, 인버스 ETF 2개 등 총 8개가 상장돼 있다. 기존 보수는 일반 ETF가 연 0.25~0.30%,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가 연0.50~0.64% 였으나, 이번 TIGER ETF의 총보수 인하로 업계 최저 보수가 낮아지게 됐다.

ETF는 특정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인 만큼 펀드 간 성과 차이가 크지 않아 저렴한 보수가 장기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미래에셋운용 측은 앞으로 개인투자자들뿐만 아니라 신탁, 펀드, 로보어드바이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까지 다양한 상품을 통해 TIGER ETF가 적극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주영 미래에셋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ETF에 대한 저보수 정책은 글로벌 트렌드로 이미 세계 최대 운용사인 블랙록과 대표적인 인덱스펀드 운용사 뱅가드를 비롯해 많은 글로벌 ETF 운용사들이 보수 인하를 추진하고 있다"며 "TIGER ETF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지수 추종이 가능하도록 대표지수형 상품들은 저렴한 보수를 유지해 투자자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