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 주희정이 기념비적인 1000경기를 달성했다.
주희정은 2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한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안양 KGC 인삼공사를 상대로 출전해 개인 통산 프로 1000경기 고지를 밟았다. 13분29초를 뛰며 득점은 없었고 리바운드 한 개, 어시스트 두 개를 기록했다.
또한 그는 "오래 뛰고 싶다. 오래 뛰고 싶은데 올 시즌 일단 좋은 성적을 낸 다음에 다음 시즌에 구단과 상의를 하고 자세하게 이야기해야 될 부분이 있기 때문에 잘 마무리한 다음에 좋게 결정을 내야 될 것 같다"고 했다.
김태술의 삼성 합류와 적은 출전시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면 태술이가 와서 경기도 잘해주고 팀 성적도 잘 나오기 때문에 태술이가 없다는 가정 하에서는 체력이 더 고갈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서로 경기에 투입됐을 때 온 힘을 쏟고 충분한 역할을 해주고 체력을 안배할 수 있기 때문에 도움을 주고 받고 있다"고 했다.
또한 그는 "삼성에서 은퇴를 하고 싶다. 첫 구단은 원주 나래(현 원주 동부)였지만 가장 오래 뛴 구단이 삼성이고 지난 시즌에 40이 다 되서 돌아왔는데도 다들 너무 잘해주셨다. 감사함을 잊지 못할 것 같다. 정든 팀도 삼성이다. 은퇴는 삼성에서 하고 싶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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