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행거리 52㎞ 줄고 1시간20분 단축돼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앞으로는 서해안의 충남 당진군부터 동해안의 끝 경북 영덕군까지 고속도로로 한 번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경북 상주시와 영덕군을 연결하는 107.6㎞ 길이의 왕복 4차로 고속도로를 오는 23일 오후 6시에 개통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으로 상주에서 영덕까지 통행시간이 1시간20분가량 단축돼 65분만에 주파할 수 있다. 통행거리는 52.1㎞ 짧아진 107.6㎞다. 또 연간 1510억원의 물류비용이 절감되는 경제효과도 있다.
특히 경북 동북부지역에 대한 접근성이 개선돼 관광산업이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 하회마을, 도산서원, 청송 주왕산 국립공원, 영덕 해맞이 공원 등 볼거리가 많은 경북 내륙지역과 동해안까지의 접근이 쉬워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렬 국토부 도로국장은 "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에 이어 내년에 상주~영천 고속도로와 2023년 포항~영덕 고속도로까지 개통할 경우 경북 내륙과 동해안을 잇는 동서축과 남북축이 만들어지는 셈"이라며 "접근성 개선으로 인해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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