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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다문화 특성화 '넓은들 작은도서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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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지원과 기업 후원으로 조성, 다양한 국가의 문화와 언어 공유하는 기회 제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22일 오후 4시 ‘넓은들 작은도서관’ 개관식을 갖는다.

신정3동 넓은들민원센터(남부순환로88길 5-7) 1층 도서방을 독서 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리모델링했다.
특히 ‘다문화’라는 색깔까지 입혀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이해, 다문화가족들과 어울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열람실에는 9000여권 도서가 비치됐다. 이 중 중국, 일본, 베트남, 미국 등 10여개 국가의 도서 1000여권이 포함돼 다양한 국가의 문화를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스마트 다문화코너’에서는 한국어, 영어 등 다양한 언어를 통해 들으면서 책을 보는 스토리텔링 서비스도 가능하다.

넓은들 작은도서관은 국비 및 기업 후원이 만들어 낸 아름다운 연결고리가 있어 더욱 특별하다. 도서관 조성에 구비 1억3000만원과 국비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5000만원의 국비가 투입됐다. 다문화특성화 도서관을 만든다고 하니 민간기업도 손길을 더했다.
넓은들 작은도서관 열람실

넓은들 작은도서관 열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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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은 2500만원 상당의 스마트 기기와 도서를 후원했다. ‘스마트 다문화코너’에서 사용될 스마트 기기와 콘텐츠, ‘스토리텔링 북’ 서가에서 사용될 도서리딩 IT기기와 천여권의 전용서적 등을 기부했다. 들으면서 책을 보는 스토리텔링 서비스를 위해 KT투자증권 직원들은 양천구 다문화주민들과 함께 도서음원 제작을 위한 녹음 봉사에도 참여했다.
LG전자 등 4개 업체는 다문화가족들을 위한 사업에 공감해 1100만원 상당의 도서리딩 IT기기와 전용도서를 양천구 구립도서관 10곳에 기증하기로 했다.

도서관은 184㎡ 규모로 일반자료실, 어린이열람실, 스마트다문화코너 등으로 구성됐다.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열람실과 수유가 가능한 영유아방을 별도로 조성해 아동친화적 환경을 구현했다. 기존 강의실로 사용하던 공간은 동아리모임, 주민회의, 시청각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다목적 프로그램실로 꾸몄다.

넓은들 작은도서관 운영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토요일은 오후2시까지)이다.

22일 개관식과 함께 주민들에게 공개 될 예정이다.

양천구는 민선6기 이후 천문학, 음악, 영어, 그림, 문학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도서관을 조성해왔다. 구는 주민들과 밀접한 곳에 도서관을 계속해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신정4동 개울도서관, 목1동과 목4동 작은도서관이 주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넓은들 작은도서관이 주민들이 많이 찾아 주시는 지역의 문화명소가 되길 기대한다”며 또한 “양천구가 일반 주민들과 다문화가족들이 서로 구분됨이 없이 함께 어우러져 사는 행복한 마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KB증권 기증도서로 채워진 스토리텔링북 코너

KB증권 기증도서로 채워진 스토리텔링북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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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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