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본집회 자유발언에 나선 초등학교 6학년 장민주 양은 "저는 겨우 13살이지만 그들보다 옳고 그름을 판단할 줄 알고 양심이 있다"며 "저도 부모님 지갑에 손 안 댄다. 우리들은 나라를 위해 세금냈지 당신들 등 따시게 살라고 준 돈이 아니다. 우리 부모님과 여기 계신 분들 보톡스 맞으라고 용돈 준 적 없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장양은 이어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어른들 일에 낀다고 하는 사람들 있다. 아무리 손가락질해도 우리들 민심 건드릴 수 없다. 저 또한 촛불 다시 들 거다. 국민이 정부를 두려워하지 않고 정부가 국민을 두려워하는 그날까지 우리는 계속 촛불 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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