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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취업자 5개월 연속 감소…청년실업률 8.2%(상보)

최종수정 2016.12.14 09:35 기사입력 2016.12.1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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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취업자 5개월 연속 감소…청년실업률 8.2%(상보)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조선 등 구조조정 여파로 인해 제조업 취업자가 5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청년 취업자는 1년 전보다 2만명 가량 줄었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11월 취업자 수는 2659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33만9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전월(27만8000명) 대비 소폭 증가하며 3개월만에 30만명대를 회복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11만1000명), 숙박 및 서비스업(7만4000명) 등의 취업자가 증가한 반면, 제조업(-10만2000명) 취업자의 감소세가 뚜렷하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조선업 구조조정과 수출부진 등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지난 7월(-6만5000명)부터 5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이다. 감소폭은 7년1개월래 최대 수준이었던 전월(-11만5000명)보다는 개선됐지만 여전히 10만명을 웃돈다.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서비스업(31만1000명) 역시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한진해운 법정관리와 철도파업 영향 등으로 운수업 취업자(-1만4000명)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전체 실업률은 3.1%로 1년 전과 동일하다. 전체 실업자는 85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조선 등 제조업이 밀집한 울산지역 실업률은 무려 1.7%포인트 치솟은 3.9%를 기록했다. 부산과 울산은 각각 3.1%, 2.6%를 나타냈다.

청년실업률은 8.2%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달 기준으로 2003년(8.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청년 실업자는 34만9000명으로 1년 전과 같았지만, 청년 취업자는 1만9000명 줄었다. 양현수 고용노동부 노동시장분석과장은 "청년층은 인구 감소가 지속되는 가운데 제조업 부진,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등에 따른 신규채용 위축 등으로 취업자가 감소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와 함께 공식적인 실업자 외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 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고려한 체감실업률(고용보조지표 3)은 9.9%로 집계됐다.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미국 금리인상과 신정부출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데다,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경제심리가 얼어붙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구조조정에 따른 고용 위축도 불가피하다.

특히 12월의 경우 지난 연말 큰폭의 취업자 증가(49만5000명)로 인한 기저효과도 나타날 전망이다. 김이한 기획재정부 정책기획과장은 "연내 재정집행 목표 달성, 내년도 주요 예산사업 집행 사전준비 등을 통해 경기·고용 위험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11월 고용률은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 높은 61.1%,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0.3%포인트 오른 66.6%를 나타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8000명 감소한 1609만1000명을 기록했다. 구직단념자는 46만5000명으로 9000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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