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7시 현재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약 60만명의 시민들이 광화문에 빽빽히 운집해 있다. 광화문에서 조선일보 앞, 율곡로, 사직로까지 인파가 몰려들고 있다.
한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 중인 본행사에선 현재 가수 이은미씨가 무대에 올라 애국가와 '지금은 깨어나'를 열창해 박수를 받았다.
오후7시 정각에는 사회자의 지도에 따라 일제히 1분간 촛불을 껐다가 다시 켜는 장관이 펼쳐졌다.
사전 집회도 이어졌다. 오전11시부터 농민들이 용산전쟁기념관 앞에서 집회를 개최했고, 대학생, 세월호 유족, 청소년단체 등도 속속 사전 집회를 갖고 광화문으로 합류했다.
한편 박사모 등 보수단체들도 이날 오전 11시 청계광장에서 탄핵안 가결을 규탄하는 맞불 집회를 갖고 대학로 마로니에 광장까지 행진을 벌였다. 한때 30명 안팎의 보수단체 회원들이 광화문광장 세월호 농성장으로 접근하려다 시비가 벌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현재 광화문광장 근처에 228개 중대 1만8000여명의 경찰력을 대기 중이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