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병원 1동 로비서 환자·보호자·내방객 등 200여명 참석"
"합창·시낭송·훌라춤 등 다양한 공연 펼쳐…치료따른 피로 해소"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윤택림)이 환자쾌유 기원 ‘어울림 음악회’를 8일 병원 1동 로비에서 개최했다.
광주여성단체협의회 합창단과 훌라팀이 출연한 이번 음악회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어울림음악회’라는 주제로 노래·시낭송·훌라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1시간 동안 펼쳐졌다.
순수아마추어로 구성된 합창단은 ‘얼굴’ ‘사노라면’ ‘바위섬’ ‘아 가을인가’ 등 귀에 익은 가곡과 가요를 들려줬으며, 듀엣·솔로곡과 함께 ‘목마와 숙녀’의 시낭송도 곁들였다.
이날 객석을 가득 메운 환자와 보호자, 내방객 등 200여명의 관객은 공연이 끝날 때마다 박수로 큰 호응을 보였으며, 발걸음 재촉하던 일부 내방객들은 잠깐 멈춰 선채 공연을 감상하기도 했다.
이날 공연을 지켜본 환자 김 모(51세·광주시 화정동)씨는 “며칠간 입원 생활로 답답하고 피곤했었는데 음악회를 보고나니 다소 안정이 된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환자들의 심리적 안정과 쾌유를 기원하기 위해 음악회 뿐만 아니라 매달 CNUH갤러리 전시회 등 정기적인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환자와 보호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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