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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소음 대신 '클래식' 듣는다…매봉터널에 흐르는 음악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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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민들에게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할 계획"

매봉터널 보행로에 스피커가 설치돼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매봉터널 보행로에 스피커가 설치돼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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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는 터널 보행로에 음악이 흐르도록 개선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시는 오는 10일부터 강남구 도곡동 매봉터널에 24시간 음악방송을 내보낸다. 동부도로사업소 종합상황실에서 원격 조정하면 매봉터널 보행로에 설치된 20대의 스피커를 통해 방송이 나오게 하는 방식이다. 평소에는 음악방송을 24시간 제공하고, 사고가 발생했거나 긴급 재난 시에는 대피 메시지를 전달한다.
시는 음악이 흐르는 터널 보행로가 시민들의 터널 이용 만족도를 높이고 유사시 신속하게 상황을 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매봉터널 보행로 이용자들은 계절 및 시간대별로 클래식, 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라디오 프로그램을 들을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매봉터널 보행로 이용자는 평일 기준 시간당 80~150명으로,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방문객이나 역삼동 근처 회사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많은 편이다.

시는 매봉터널에 의견함을 설치해 여론 조사를 실시한 뒤 시민 만족도를 고려해 일원터널, 석촌지하보도 등 다른 터널에도 이를 시행할 계획이다.
김준기 시 안전총괄본부장은 "터널 보행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도록 편리하고 개선된 보행환경을 제공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필요한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도심 속 소외된 공간을 친숙한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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