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청탁금지법'에 한우의 비명…대형마트서 수입육에 매출 '역전'당해

최종수정 2016.12.06 09:19 기사입력 2016.12.06 07:03

댓글쓰기

한우 등심

한우 등심


이마트, 8일부터 11일까지 한우 소비촉진 위한 한우 할인 판매 대축제 열어
한우 불고기·국거리 전품목 40% 할인, 장기화된 고시세로 침체된 축산 농가 살린다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비싼 시세와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의 영향으로 한우 소비가 크게 줄어든 반면 수입쇠고기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이마트에 따르면 11월 한우 지육 1kg 도매 평균 가격은 1만6696원으로 최고점이었던 작년 같은기간 1만8033원에 비해 낮아졌다. 이는 수년간 지속돼온 비싼 가격에 수요가 줄면서 일어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2014년 11월 평균인 1만4369원보다 16.2% 가량 비싸 여전히 고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가격 추이로 인해 올해 11월 이마트 한우 매출액은 111억원으로 작년 149억원에 비해 25.5% 가량 줄어들었다.

반면 수입쇠고기 매출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11월 수입쇠고기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약 13.7% 증가한 14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전체 쇠고기 매출에서 한우가 차지하는 비중도 매년 낮아져 올해는 한우 45.2%, 수입육 54.8%로 역전 당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오는 8일부터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함께 한우 할인 판매 대축제를 개최한다.

11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총 40t의 물량을 준비해 우둔, 설도, 목심, 앞다리, 사태 등 불고기용 한우와 국거리 한우 전 품목을 40% 할인 판매한다.

행사가격은 한우 불고기ㆍ국거리 1++등급이 100g에 3480원, 1+등급은 100g에 3180원, 1등급은 100g에 2880원이다.

오현준 이마트 한우 바이어는 "경기 불황으로 침체된 축산 농가를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