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여원 들여 9800㎡ 규모 시민 야구장 조성
구는 15억5000만원을 들여 노원구 공릉동 25-5번지에 육사 야구장을 조성했다.
구는 지난해 9월 사회인 야구장 조성을 위해 육군사관학교와 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에 따라 구는 실내체육관과 야구장을 조성, 육사는 이에 대한 시설유지 및 관리와 운영책임을 구에 위임해 지역 주민들이 체육시설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육사 야구장 조성은 구가 추진하고 있는 ‘노원아 놀자, 운동하자’공동체 복원운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앞으로 시민들은 강남 및 한강변, 서울 외곽 등에 위치한 야구장까지 갈 필요없이 가까운 곳에서 스포츠 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서울 동북 지역에 사회인 야구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시점에 ‘보는 야구’에서 ‘참여하고 즐기는 야구’로 전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장식은 7일 오후 3시 육사 야구장에서 김성환 노원구청장, 육사교장, 국회의원, 시·구의원 및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개장식후에는 노원구청 야구 동호회와 육사 교직원 동호회간 친선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여가 생활이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육사가 협조해 주어 우리 동네에 시민 야구장을 조성하게 돼 기쁘다”며 “구민들이 주말과 저녁이 기다려지는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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