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연말까지 공원 여성화장실 54개소에 비상벨 설치
최근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여성을 상대로 한 각종 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위급 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설치가 완료되면 응급상황 발생시 비상벨 버튼을 누르면 자체경보기를 통해 화장실 외부에 설치된 경광등에 경보음을 울려 신속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경광등 작동과 동시에 경찰청 112종합상황실과 공원관리실로 응급 상황이 자동 연결돼 상황 발생 즉시 경찰관 출동 등 조치가 가능하다.
아울러 구는 범죄 취약지역의 방범용 CCTV에 설치된 비상벨 520개소에 더해 38개소에 비상벨을 추가 설치한다. CCTV 비상벨 버튼을 누르면 구청 CCTV 관제센터 경찰관과 연결돼 위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 현재 관제센터에서는 경찰관 4명을 포함해 24명이 24시간 CCTV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안심 비상벨이 주민들에게 범죄 취약 지역에서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범죄 피의자에게는 범죄 억제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주민불안감 해소와 범죄예방에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범죄 없는 안전한 마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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