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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500만 시대…혼밥족 적극 공략하는 외식업계

최종수정 2016.12.05 10:16 기사입력 2016.12.0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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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족·반외식' 증가…외식업계도 '가정간편식' 제품 개발에 총력

1인 가구 500만 시대…혼밥족 적극 공략하는 외식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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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국내 1인 가구가 500만을 돌파하고 청년층을 중심으로 나홀로족이 크게 증가하면서 외식업계가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 가구 수는 약 520만으로 전체 1911만 가구 중 27.2%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2010년 1인 가구수보다 약 100만 가구 이상 증가한 것이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던 2인 가구수를 처음으로 앞지른 수치다.

외식업계 역시 2017년 외식 트렌드로 '나 홀로 열풍', '반(半)외식의 다양화', '패스트 프리미엄', '모던 한식의 리부팅' 등 4개를 선정하며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했다. 외식업체들은 가정간편식(HMR)을 출시하고 테이크아웃 전문점을 론칭, 1인 메뉴를 개발하는 등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가정간편식 시장의 성장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라면을 제외한 가정간편식 시장 규모가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본아이에프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설렁탕 전문점 본설렁탕은 가정에서도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레토르트 설렁탕 한우설렁탕을 홈쇼핑에 론칭해 화제를 모았으며, 정통 한식 레스토랑 하누소는 대표 메뉴인 왕갈비탕과 보양도가니탕, 왕갈비찜 등을 포장제품으로 만들어 하누소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적극 판매 중이다.

한식 포장 전문 프랜차이즈 '국사랑'은 소량으로 요리하기 어려운 찌개, 국, 전골요리부터 볶음요리, 반찬 등 다양한 한식 메뉴를 포장 판매해 나홀로족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국사랑은 본사 식품공장에서 80% 완성된 재료로 매일 아침 제조, 당일 판매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모든 메뉴는 저염식 식단을 바탕으로 천연 조미료만을 사용해 누구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혼밥족이 증가하면서 이탈리안 음식과 스테이크 등을 테이크아웃으로 판매하는 곳도 등장했다.

분식형 스파게티 전문점 까르보네는 저렴한 가격의 피자와 파스타를 새지 않는 종이 용기에 포장 판매해 혼밥족을 공략하고 있으며, 중견외식기업 푸디세이는 음료와 스테이크를 전용 용기에 담아 한 컵에 제공하는 테이크아웃 스테이크 전문점 스테이크보스를 선보였다. 스테이크보스는 토시살, 살치살, 부채살 등 레스토랑 못지않은 다양한 메뉴를 구비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포장과 배달이 쉬운 치킨은 가장 대표적인 혼밥·혼술 메뉴로 손꼽힌다. 40년 전통의 옛날통닭 전문점 오늘통닭은 한층 건강한 통닭을 만들기 위해 화학 염지수 대신 국내산 마늘과 채소로 만든 염지수를 사용한다.

외식업계 한 관계자는 "1인 가구의 외식, 배달 지출 비중은 55.1%로 전체 식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며 "매장 입지와 메뉴, 서비스 등 외식업체의 다양한 부분이 사회 주요 소비주체로 떠오른 1인 가구에 맞춰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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