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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양복 역사를 한 눈에…‘100년의 테일러, 그리고 대구’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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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대례복을 착용한 김가진(金嘉鎭),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장 김자동 소장[사진=국립민속박물관]

대한제국 대례복을 착용한 김가진(金嘉鎭),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장 김자동 소장[사진=국립민속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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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은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DTC섬유박물관과 함께 2일부터 내년 3월12일까지 DTC섬유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공동기획전 ‘100년의 테일러, 그리고 대구’展을 연다.

이번 특별전은 국립민속박물관 학술 조사보고서 ‘100년의 테일러(2015년 발간)’를 기반으로 해 이뤄진 지역박물관과의 공동사업이다.
섬유도시로 잘 알려진 대구는 최초 국산 양복지가 생산된 곳이자 서문시장을 통한 활발한 유통을 바탕으로 양복 대중화에 큰 역할을 했다.

이번 전시에는 우리나라 양복의 100년사와 함께 대구지역 양복점 및 테일러(tailor)를 주제로 대한제국의 ‘대례복(大禮服)’, 일제강점기의 ‘연미복’ 1960년대 생산된 국산 양복지 ’골덴텍스(goldentex)‘ 등 양복의 도입에서부터 정착까지의 변화 과정을 보여주는 전시자료 150여 점을 선보인다.

중앙로의 봉봉라사, 봉봉라사 소장[사진=국립민속박물관]

중앙로의 봉봉라사, 봉봉라사 소장[사진=국립민속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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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기에 도입된 양복은 100여 년을 거쳐 오늘날 일상화된 정장(正裝)으로 정착했다. 그 안에는 양복 제작기술자인 테일러의 등장을 비롯해 양복점과 맞춤 양복의 확산, 기성 양복시장의 확대, 양복 소비형태의 변화 등 다양한 문화의 변천이 담겨 있다.

전시는 총 3부로 나뉜다. ‘제1부-양복의 도입’에서는 양복의 도입 계기가 된 ‘육군복장규칙’(1895) 및 ‘문관복장규칙’(1900)의 의미와 이로 인해 새롭게 바뀐 정부 관료의 문무복(文武服)을 소개하고 ‘제2부-테일러의 등장과 성장’에서는 양복점과 새롭게 등장한 직업인 양복 기술자 테일러에 대하여 설명한다. ‘제3부-대구의 테일러’에는 대구 양복점 거리의 테일러들의 이야기를 통해 광복 이후 대구 지역 양복의 역사를 조망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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