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에 따르면 이날 양사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 합병 방식은 한솔제지가 한솔아트원제지를 흡수 합병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합병은 한솔제지가 신주를 발행하여 합병비율에 따라 한솔아트원제지 주식과 교환해 이뤄진다. 두 회사의 합병비율은 한솔제지 1 대 한솔아트원제지 0.0906618이다. 한솔제지 측은 "이번 합병은 한솔그룹 내 제지사업 부문의 지속 성장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해당 사업을 진행하는 양사의 전략적 수요가 일치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솔제지 이상훈 대표이사는 "이번 합병은 제지 산업 내에서의 생존 차원과 함께 특수지 사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양사간 공감대 형성과 전략적인 판단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합병 후 과감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감열지 분야
세계 1위 지위를 확보하여 2020년 매출 2조에 영업이익 1600억을 달성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내년 1월25일 각각 합병 승인 주주총회를 거쳐 3월 1일자로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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