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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AI…인체감염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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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15명 인체감염, 이중 9명 사망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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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따른 인체감염 예방조치가 실시됐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H5N6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5개 지역의 가금농가에 역학조사관을 파견해 AI 인체감염 예방조치를 시행했다. 전남 해남, 충북 음성, 전남 무안, 충북 청주, 경기 양주 등이다.
AI(Avian Influenza, 조류인플루엔자)는 야생조류나 닭·오리 등 가금류에 감염되는 바이러스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사람을 감염시키지 않는데 최근 종간벽(interspecies barrier)을 넘어 사람에게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중국의 경우 H5N6 인체감염이 발생한 바 있다. 2014년 1월에서 2016년 10월까지 총 15명이 감염돼 이중 9명이 사망했다. 15명 확진자 중 1명을 제외하고 모두 가금류 노출력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람과 사람 간 전파는 보고된 사례는 아직 없다.

질병관리본부는 해당지역 지자체 AI 인체감염 대책반을 지원해 농장종사자, 살처분 참여자와 대응요원 등의 고위험군에 대한 인체감염 예방을 위해 항바이러스제, 개인보호구 지급, 계절인플루엔자 백신 미접종자 접종, 개인위생수칙 교육을 실시했다.
야생조류 접촉력이 있거나 살처분 관련 작업 참여 후 10일 이내 열이나 근육통,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 등이 발생할 경우 즉시 보건소 또는 1339(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신고토록 당부했다. 관내 의료기관에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의심환자에 대한 적극적인 감시와 신고를 안내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유관기관과의 핫라인을 유지하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Q&A

-AI(조류인플루엔자)란 무엇인지.
▲"닭, 칠면조, 오리, 철새 등 여러 종류의 조류에 전염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폐사율 등 바이러스의 병원성 정도에 따라 고병원성과 저병원성으로 구분된다."

-AI는 어떤 경로를 통해 전파되는지.
▲"AI는 주로 감염된 조류로 인해 오염된 먼지, 물, 분변 등에 묻어있는 바이러스의 직접적인 접촉으로 전파될 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AI가 발생해 사람에게 질병을 일으킨 사례가 있는지 궁금하다.
▲"2003년부터 올해까지 6차례에 걸쳐 닭, 오리 등 가금류에서 H5N1형, H5N8형 고병원성 AI가 유행한 바 있는데 인체감염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H5N6형 AI는 사람에게 위험한가.
▲"2014년부터 가금류의 AI감염은 중국, 베트남, 라오스와 홍콩 등 아시아 지역에서 유행했다. 인체감염사례는 현재(16년 10월)까지 중국에서 15명이 감염됐으며 그 중 9명이 사망했다. 대부분 감염자는 주로 감염된 생닭과 생오리를 만지거나 접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조류인플루엔자가 유행하는 중에 닭과 오리고기를 먹어도 되는지.
▲"닭(오리) 도축장에서는 도축 검사를 실시해 건강한 개체만 도축해 유통된다. 바이러스 자체가 열에 약해 75도 이상에서 5분만 가열해도 사멸된다. 충분히 가열 조리를 한 경우는 감염 가능성이 전혀 없다."

-사람에게 감염되는 AI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철새도래지, 가금류 농장 방문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는 것을 피해야 한다.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는 마스크를 쓰고 기침, 재채기를 할 경우는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린다. 국내·외 조류인플루엔자 유행지역에서 닭, 오리 등의 가금류와 접촉 후 발열,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관할지역 보건소 또는 1339로 신고하면 된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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