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피혜림 인턴기자] 국내 발병 사례가 없었던 H5N6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서해안과 중부 내륙 지방에 이어 경기도에서도 의심신고가 접수돼 방역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H5N6는 지난 10월 28일 천안 풍세면 봉간천 주변의 야생 조류 배설물에서 첫 검출됐다. 이후 16일 음성군 맹동면 인근 농가에서 AI가 발병했고 청주에서도 의심 농가가 발생한 데 이어 20일 경기도 양주의 한 양계장에서 AI 의심신고가 접수돼 양계농장의 닭 1만5000마리를 도살 처분했다.
올해 AI가 퍼지는 양상은 180만9000마리의 가금류를 살처분 시켰던 2014년 AI와 비슷해 지역 농가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피혜림 인턴기자 pihyer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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