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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앞둔 특급호텔, 산타 내세워 자선활동 펼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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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그리기부터 자선 모금 행사까지 다양하게 진행
연말 앞둔 특급호텔, 산타 내세워 자선활동 펼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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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국내 특급호텔들이 연말연시를 앞두고 사회 소외 계층을 위한 각종 자선활동에 나서고 있다.

14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조선호텔은 다음달 중 신목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하는 송년 행사인 '사랑의 산타'를 진행한다. 신목종합사회복지관 장애인 40명과 함께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축하 케이크 나누기 등 함께 크리스마스 파티를 펼치는 행사로, 마지막에는 산타복장을 한 호텔 봉사자가 산타 할아버지가 돼 선물을 나눠 주는 깜짝 이벤트도 진행한다.
롯데호텔은 임직원들과 온라인에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유명 웹툰작가 2명, 벽화봉사 전문업체인 월메이드 소속 작가 2명 등이 참여해 오는 25일 용산구 소재의 한 환경미화원 쉼터시설에서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후된 휴식시설을 쾌적한 공간으로 바꿈으로써 열악한 조건에서 일하는 환경미화원들의 작업 환경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근로 의욕을 높이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은 호텔 로비에 패스트리 셰프가 직접 만든 약 5m 높이의 대형 과자집, 진저브레드 드림하우스를 설치하고, 이를 활용한 자선 모금 행사를 다음달 27일까지 진행한다. 모아진 기부금 전액은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후원회에 후원금으로 전달된다. 개인 10만원, 기업 20만원의 기부금을 받아 진저브레드 드림하우스에 기부자의 사진 또는 기부한 기업의 로고 등을 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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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서울힐튼은 오는 22일부터 크리스마스 자선열차를 운행한다. 밀레니엄 서울힐튼 1층 로비 중앙에 10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장식되며, 알프스 산골 마을의 풍경으로 꾸며지는 지하 1층 분수대 주위에는 미국인 전문 엔지니어가 정교하게 제작한 크리스마스 자선열차가 전자동 시스템에 의해 전시 기간 동안 쉬지 않고 운행된다. 주변의 이웃들과 온정을 나누게 될 밀레니엄 서울힐튼 크리스마스 자선열차는 열린 공간으로 개방돼 누구든지 자유롭게 감상하고 즐길 수 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6개 호텔과 스타우드 10개 호텔 직원들은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서 사랑의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특히 올해에는 특별히 스타우드와의 합병으로 여느 해 보다 더 많은 인원이 참여, 이웃들의 따뜻한 연말을 위해 연탄을 배달했다.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은 매년 보육원이나 장애아동시설 등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는 지역상생을 위해 호텔이 위치한 서울시 금천구에 있는 '사단복지법인 혜명보육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도심 속 에코 라이프스타일의 메이필드 호텔은 연말연시 이웃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매년 임직원이 함께 자선바자회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는 메이필드 호텔 자선바자회는 오는 23일까지 약 한 달간 임직원들의 기증을 받아 24일, 25일 양일간 사내 바자회를 열어 수익금 전액과 소정의 기부금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희망온도 따뜻한 겨울나기'에 기부할 예정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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