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슈피겐코리아 는 지난 11일 올해 3분기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48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1%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4억5000만원, 당기순이익은 57억1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른 판매처 보상 정책으로 인한 1회성 비용이 반영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슈피겐코리아는 "해당 비용을 제외하고 사업 부문으로만 본다면 지속적인 성장세는 유지한 셈"이라며 "업계 내 큰 타격을 몰고온 갤럭시노트7 이슈에도 불구하고 아이폰7 출시로 인한 외형확대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보호필름 제품과 디지털 주변기기가 전년동기대비 각각 66%, 194% 성장해 기타 제품군의 전체 매출 비중을 21%까지 끌어올렸다. 주력 산업이었던 휴대폰 케이스 사업 부문의 전체 매출 비중은 79%까지 낮아지는 한편, 전년 동기 대비 18% 이상 성장세를 기록했다.
대륙별 매출 실적 역시 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주요 수출 지역인 북미 지역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2% 가량 성장했다. 이 외 유럽 시장은 60% 이상 성장했고, 국내 기업간거래(B2B) 시장 진출 등으로 아시아 시장 역시 37% 가량 성장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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