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지사가 11일 오후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중소기업인들의 경영 애로사항 및 의견 수렴을 위한 중소기업인과 간담회에서 박성태 중소기업중앙회장, 중소기업중앙회 광주ㆍ전남지역회장 등 참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전남도
"11일 중소기업인과 애로사항 및 정책사항 제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11일 신안비치호텔에서 중소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에서의 경영애로사항 및 의견을 들었다.
간담회에서는 주로 중소기업 협동조합과 소상공인 단체 활성화를 위한 예산지원, 여수지역 산업용재 물류센터 조성 지원 등 10여 건의 각종 애로사항과 정책사항들이 건의됐다.
이낙연 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경제는 세계에 유례가 없는 과다의존체제에 있다”며 “대기업 과다의존, 몇 개 기간산업 과다의존, 수출 과다의존의 3대 과대의존이 한꺼번에 작용해 악재가 겹치고 겹쳐 총체 난국을 겪는 상황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특히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대통령 당선으로 세계에 보호무역주의 파도가 몰아치면서 대한민국의 수출에 치명적 타격을 줄 것이다”며 “만약 대한민국이 독일, 일본, 대만처럼 탄탄한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체제였더라면, 지금의 리스크는 훨씬 완화됐을 것이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 지사는 “외부 충격을 완화하고 리스크를 줄여나가기 위해선 중소기업 중심의 개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