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에 따르면 로마 시 당국은 콜로세움 인근에 들어설 새로운 지하철 노선 공사에 맞춰 당초 2014년 400만 유로의 예산을 배정해 콜로세움에 보강 작업을 할 예정이었으나, 이 예산은 아직까지 집행되지 않고 있다.
로마시 문화재 감독청의 프란체스코 프로스페레티 대변인은 "로마 메트로폴리타나가 청산되면 콜로세움의 긴급 보강 작업에 필요한 예산에 대해 논의할 주체가 없어지는 셈"이라며 "예산이 집행되지 않는 한 콜로세움까지의 지하철 연장 작업을 중단시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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