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12일 촛불집회 전 野3당 합동의총 열자"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조배숙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은 9일 비선실세 최순실(60)씨의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해 "12일 민중총궐기대회 전에 야3당 합동 의원총회를 열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조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국회의원 합동회의에 참석해 "지금까지 야 3당은 (현안에) 조금씩 다른 목소리를 내 왔다. 이 작은 차이가 12일 민중총궐기대회에 나쁜 영향을 줘선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비대위원은 우선 "야3당은 조금씩 다른 목소리를 내 왔는데, 국민들은 (야3당이) 조금씩 다른 대안을 내 놓을 때마다 정략적인 셈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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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조 비대위원은 "박근혜 정권을 실질적이든 상징적이든 몰아내야 할 시기인데, 야당이 국민의 뒤에 선 것은 부적절하다"며 "야3당 합동의총은 (정치권이) 국민과 같은 속도로 역사를 진전시키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비대위원은 아울러 "김대중, 김영삼, 문익환, 함석헌이 1987년에 뭉쳤던 것 처럼, 그해 1월 고(故) 박종철 열사가 돌아가셨을 때 처럼 야당·시민사회단체·종교단체가 함께 뭉쳐 무너진 헌정질서를 세워야 한다"며 "박지원, 우상호, 노회찬 3당 원내대표가 제 제안을 긍정 검토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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