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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정국 속…국민의당, 당분간 '박지원체제' 유지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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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일께 中 4선 김동철 체제로 전환…"시국 엄중성-예산국회 고려"

崔정국 속…국민의당, 당분간 '박지원체제' 유지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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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60·여)씨의 국정개입 의혹이 정국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당이 7일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를 내달 초까지 유지키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하야까지 거론되는 엄중한 정국임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시국의 엄중성을 감안했을 때 현 시점에서 박 위원장이 잠정 유임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며 "그 이후에는 4선 중진인 김동철 의원이 비대위원장직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손 대변인에 따르면 박 위원장은 2017년도 예산안 등이 통과되는 내달 2일께 까지 비대위원장직을 겸직하게 되며, 3일께 부터는 김 의원이 비대위원장직을 맡아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제2기 비대위를 이끌게 된다.

손 대변인은 "비대위원 뿐 아니라 중진의원, 초선의원 간 여러 차례 협의를 통해서 공감대가 이뤄진 부분"이라며 "(당분간) 박 위원장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국민의당의 대응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전당대회 준비는 김 의원이 12월부터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민의당은 박 위원장의 원내대표-비대위원장 겸직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지난 3개월 간 외부인사 영입을 꾸준히 시도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 지난달 27일에는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가 김병준(62) 국민대 교수를 반전카드로 내밀었지만, 김 교수가 지난 2일 전격적으로 국무총리 내정자로 지명되면서 수포로 돌아갔다.
국민의당이 지난 석달 간의 논쟁에도 박 위원장 체제를 유지키로 한 것은, 대통령의 하야까지 거론되는 엄중한 시국에서 리더십 교체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박 위원장은 지난 5월 원내대표 취임 후 비대위원장직 까지 겸직하며 '독주(獨走)'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국민의당이 원내에서 제3당으로 인정받게 하는데 적잖은 공(功)을 세웠다는 것이 당 안팎의 대체적인 평가다.

김 의원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손 대변인은 "현재 김 의원이 예결위 간사를 맡고 있어 예산안 심사의 연속성 문제가 고려됐다"며 "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정국을 해결함에 있어서 박 위원장의 유임이 필요하다는 부분도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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