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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힐러리 이메일스캔들 재부각 영향…다우 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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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사진=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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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1일(현지시간) 뉴욕 주요 증시는 미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105.32포인트(-0.58%) 하락한 1만8037.10에 마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14.43포인트(-0.68%) 내려간 2111.72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35.56포인트(-0.69%) 내린 5153.58에 장을 끝냈다.
종목별로는 엘 브랜즈는 빅토리아 시크릿의 수익이 줄고 있다는 발표 이후 7.9% 하락했다. 코치는 2.2% 올랐으며 아쳐 다니엘스 미들랜드는 예상 외 수익 증가로 7.3% 올랐다.

이날 투자자들은 각종 불확실성으로 인해 쉽사리 거래에 응하지 못했다.

시카고 옵션거래소(CBOE)가 측정하는 변동성 지표 VIX(Volatility Index), 일명 '두려움 지수'는 지난 6일간 13%포인트 올라간 19.32을 기록했다. 이날은 20.43까지 올라갔다가 18.35로 마쳤다. VIX는 향후 30일간 주가가 변동될 가능성을 측정하는 지표다.
투자자들의 두려움은 미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배적이었다.

이날 워싱턴 포스트와 ABC방송이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의 지지율은 46%, 클린턴 후보의 지지율은 45%로 조사됐다.

정치분석매체 파이브서티에잇은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당선 가능성을 17일까지 88.1%까지 점쳤으나 미 연방수사국(FBI)의 힐러리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 이후 73.6%까지 내려잡았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도 2주전까지 힐러리가 트럼프보다 7포인트 리드한다고 내다봤으나 현재 2.2포인트까지 가능성을 낮췄다.

금값은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현상으로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4.90달러(1.2%) 오른 온스당 1,288.00달러에 거래를 종료했다.

힐러리가 대선 한 주를 앞두고 흔들리면서 정치 이슈에 민감한 멕시코 페소 대비 달러 가치는 2% 올랐다.

16개국 대비 달러의 가치를 산정하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달러 지수는 0.4% 내렸다. 유로는 달러 대비 0.7% 오른 1.1054달러를 기록했다. 달러는 일본 엔화 대비 0.8% 내려간 104.068엔을 기록했다. 이날 미국 국채 수익률은 전날 1.834%에서 1.822%로 하락했다.

이날 국제유가도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된 가운데 하락 마감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9센트(0.4%) 내린 배럴당 46.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내년 1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45센트(0.9%) 낮아진 배럴당 48.16달러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이날 유가는 장초반 달러 약세와 미국 송유관 폭발 사고에 따른 연료 공급차질 우려에 따라 상승했다. 미 남동부에서 송유관 폭발사고로 휘발유 선물은 8% 급등했다.

콜로니얼파이프라인의 2개 주요 송유관이 폭발사고로 폐쇄되면서 일대의 연료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실패 가능성에 대한 우려감이 더해지면서 투자심리는 식어갔다. 애널리스트들은 OPEC가 구체적 쿼터를 합의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발표된 미 제조업 지수는 호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공급관리협회(ISM)는 미국의 10월 제조업 지수가 전달 51.5에 이어 51.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는 51.7이었다.

신규 주문 지수는 52.1로 전달 55.1에서 크게 하락했다. 소비자 수요 및 글로벌 시장 둔화, 기업들의 투자 감소는 3분기에도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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