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리는 주장에 난항 예상…"상설특검, 별도 특검, 검찰수사"
김도읍 새누리당 원내수석과 박완주 민주당 원내수석, 김관영 국민의당 원내수석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최순실 특검 등에 대한 논의를 하기 위해 회동을 시작했다 .
반면 박완주 원내수석은 별도 특검을 재차 강하게 주장했다. 먼저 그는 "대통령이 본인 스스로 인정했던 부분까지도 조사해야 될 상황이 올 수 있는데 여당이 추천한 2명 중 1명을 특별검사로 임명하면 국민들은 진실 규명을 다 하지 않는다는 또 다른 의혹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며 상설특검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완주 원내수석은 별도 특검을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 청와대가 포함되어 있어서 그렇다"며 "이번 사건은 조사해야 될 대상이 수십에서 백여명이 넘어가서 현행 상설 특검으론 제한적 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관영 원내수석은 향후 특검을 하게 된다면 민주당과 마찬가지로 별도 특검을 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대통령이 임명하게 되어있는 상설특검을 한다고 했을 때 과연 진상규명을 제대로 하겠단 의지가 있는 건지 의구심을 가질 것"이라며 "그래서 저희가 새누리당의 국면전환용 특검 수용이 아닌지 의심을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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