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미국 정부로부터 천문학적인 벌금 부과받아 창립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가 글로벌 사업 검토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도이체방크는 멕시코 사업부문을 멕시코의 인베스타뱅크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인베스타뱅크의 발표에 따르면 매각금액은 25억페소로, 오는 2017년 매각을 완료를 목표로 한다.
이번 결정은 비용 절감의 일환으로 지난해 발표한 멕시코 등 10개국에서의 사업 철수 계획에 따른 것이다. 도이체방크는 앞서 아르헨티나 부문의 매각을 결정한 바 있다.
외신들은 도이체방크의 멕시코 사업 철수는 존 크라이언 최고경영자(CEO)가 추진해온 글로벌 금융회사에 대한 포기를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크라이언 CEO는 멕시코를 도이체방크를 글로벌 투자은행으로 키워가는 데 필요한 거점으로 삼으려는 목표가 있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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