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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걸 회장, 스포츠 시장 재도전…'질스튜어트 스포츠'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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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150개 매장 1000억원 매출 달성 목표

구본걸 LF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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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구본걸 LF회장이 스포츠 시장에 재도전장을 냈다. 스포츠 시장 진출은 인터스포츠, 버튼, 헤지스 스포츠 등을 중단한 후 2여년 만이다.
LF는 디자이너브랜드 질스튜어트의 새 스포츠웨어라인인 질스튜어트스포츠를 내년 봄ㆍ여름 시즌부터 정식 론칭한다고 25일 밝혔다. LF는 2009년 미국브랜드 질스튜어트의 국내 라이선스를 인수해 질 스튜어트, 질바이질스튜어트, 질스튜어트액세서리, 질스튜어트뉴욕 등으로 사업군을 확장시켰다. 구 회장은 이번에 론칭한 스포츠브랜드 질스튜어트스포츠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150여개 매장에서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스포츠 사업부는 아웃도어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을 론칭한 손광익 상무가 총괄을 맡아 이끌고 있다.

질스튜어트스포츠는 국내 소비자들의 생활수준 향상 및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로 인해 올해를 기점으로 매년 20% 안팎의 성장이 예상되는 국내 스포츠 시장을 겨냥해 LF에서 전략적으로 론칭하는 브랜드다.

타깃층은 여행, 운동 등 활동적인 여가와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25~35세 남녀 고객이다. 아디다스 오리지날 등 기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의 캐주얼 라인에서 볼 수 있었던 간결하고 세련된 스타일에 니트, 메시 등 소재의 접목을 통해 최신 패션 트렌드를 반영한 실용적인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제품 구성비는 캐주얼과 스포츠라인을 각각 55대 45로 잡았다. 가격은 기존 스포츠브랜드보다 낮게 책정했다. 우선 내년까지 40개의 매장을 열 계획이다.

구 회장은 당초 자체 스포츠브랜드를 만들기로 결정하고 국내 상표권 등록까지 마쳤지만, 대규모 자금 투자보다는 기존 브랜드의 인지도를 활용하는 방안으로 방향을 돌렸다. 올 상반기 LF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668억원, 412억원이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소폭 줄었다.

구 회장은 최근 2년간 기업의 효율성 개선을 위해 브랜드를 재정비하고 온라인 사업과 편집매장에 역량을 집중시켰다. 질바이질스튜어트, 일꼬르소 2개 브랜드를 백화점에서 철수시켰다. 백화점ㆍ가두ㆍ온라인 등 각 채널별 특성에 맞춰 브랜드를 정리하고 있다. 온라인 유통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패션 브랜드 전문몰 하프클럽닷컴, 유아동몰 보리보리 등을 보유한 온라인 전문기업 트라이씨클을 인수, 기존 중고가 브랜드 위주의 온라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중저가까지 아우를 수 있도록 확대했다. 여기에 소비자들의 소비행태가 가치 소비로 변하면서 여러 브랜드를 한 곳에서 판매하는 편집 매장 사업도 강화했다. LF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브랜드 라움, 어라운드더코너, 액세서리 전문 편집숍 라움에디션, 여행 전문 편집숍 라움보야지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생소한 해외브랜드를 들여왔다.

LF 관계자는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시장은 미국, 유럽 등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선진국으로 불리는 대다수 국가들에서 이미 성장가능성이 입증된 시장"이라며 "최근 국내에서도 운동을 통해 건강을 지키고자 하면서도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은 소비층이 급격히 늘며 '제2의 아웃도어 시장'으로 손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 질스튜어트스포츠를 단순히 스포츠 의류를 공급하는 브랜드가 아닌 스포츠 문화와 최신 패션 트렌드까지 전달 할 수 있는 스포츠 브랜드로 성장 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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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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