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은 사드와 관련된 부정적인 센티먼트는 여전하고, 암묵적이고 기준 없는 방송·콘서트 등에 대한 규제로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의 중국 사업이 보다 조심스럽게 진행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를 반영해 중국에 대한 추정을 보다 보수적으로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말했다.
에스엠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1% 하락한 750억원, 영업이익은 58% 감소한 78억원으로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다만 3분기로 추정했던 SM타운의 일본 돔 투어 공연이 4분기에 이연 되는 영향이 크며, 역성장 또한 전년 동방신기의 마지막 일본 매출이 반영된 기고효과 때문"이라며 "C&C는 드라마 ‘38사기동대’와 ‘질투의 화신’ 등이 반영될 것이고, 2분기 적자의 원인이었던 모바일·F&B 등에서는 적자가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눈치를 보자는 것이 공통적인 의견이지만 대만·홍콩 등의 사례에서도 보듯이 최악을 가정한다면 최소 4~5개월 정도는 이런 센티먼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최근 판타지오의 중국 PEF로의 피인수나. 황치열의 중국판 아빠 어디가(시즌 4) 출연 등은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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