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재미있는 골프규칙] "공이 두 조각 났다면?"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골프공이 깨졌다면 원구 위치에서 벌타 없이 다시 플레이를 하면 된다. 사진=골프닷컴 홈페이지

골프공이 깨졌다면 원구 위치에서 벌타 없이 다시 플레이를 하면 된다. 사진=골프닷컴 홈페이지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골프공이 두 조각 났는데 멀리건을 받아도 되나요?"

최근 미국의 행크 브룬이라는 한 아마추어골퍼가 골프닷컴에 질문한 내용이다. 자신을 "헤라클레스(Hercules)라고 불러 달라"는 농담으로 경험담을 털어놨다. 티 샷을 했는데 공이 쪼개졌다. 하나는 왼쪽으로 30야드, 다른 조각은 오른쪽으로 30야드가 날아갔다. "새 공이 박살나다니…." "큰 조각을 선택해야 하나", "조금 더 먼 것으로 플레이할까"를 고민하다 "멀리건을 하겠다"고 한 뒤 다시 티 샷을 했다.
이 골퍼는 올바른 룰을 적용한 것일까? 현명한 판단이다. 골프규칙을 정확히 지켰다. 골프규칙 5-3에 따르면 스트로크한 공이 깨졌다면 그 스트로크는 취소되고, 골퍼는 원구가 있던 곳에서 페널티 없이 다시 플레이하면 된다(if a ball breaks into pieces as a result of the stroke, the stroke is cancelled and the golfer plays again, without penalty, from the original spot).

무엇보다 공의 상태가 중요하다. 쪼개지거나 금이 가서 도저히 플레이를 할 수 없는 공은 홀 진행 중 교체 할 수 있다(A ball that's unfit for play (visibly cut, cracked or out-of-round) may be substituted mid-hole). 하지만 긁히거나 진흙이 묻은 정도의 플레이가 가능한 공은 바꿀 수 없다(A ball that's merely dinged up (scratched, scraped, mud-caked, etc.) remains fit for play and is not substitutable mid-hole).

만약 홀을 끝내기 전에 플레이할 수 있는 공을 교체했다면 매치플레이에서는 그 홀의 패, 스트로크플레이라면 2벌타다(If you mistakenly replace a fit-for-play ball before completing a hole, the penalty is loss of hole in match play and two strokes in stroke play). 골프규칙은 플레이어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것을 기억해 두자. 공이 깨졌다면 동반자의 눈치 볼 것 없이 벌타 없이 다시 치면 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